SK건설, UAE 사막 횡단 철도 공사 수주…4천800억원 규모

입력 2019-03-13 09:38  

SK건설, UAE 사막 횡단 철도 공사 수주…4천800억원 규모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SK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사막을 횡단하는 대형 철도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UAE 에티하드 레일이 발주한 2단계 철도망 건설사업 중 첫 번째 구간인 UAE 서부 구웨이파트∼루와이스 구간 총 길이 139km의 철도 노선을 신설하는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가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건설은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총공사금액은 4억2천만달러(약 4천800억원)이고, 이중 SK건설 지분은 42.5%이다.
SK건설은 설계·시공·조달(EPC)을 일괄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6개월이며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에티하드 레일 2단계 철도망은 총 605km이고 최고설계속도는 시간당 200km다. 서쪽 사우디 국경인 구웨이파트부터 동쪽 후라이자까지 UAE 전역에 걸쳐 연결된다.
SK건설은 "중국 국영 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2015년부터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사 기술력, 가격 경쟁력 등 양사 간의 시너지를 발휘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UAE 에티하드 철도가 국가균형발전과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중동 내 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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