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심각한 스모그로 악명이 높은 중국이 인공 조성한 숲의 면적이 세계 1위라고 자랑했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젠룽 국가임업초원국 국장은 전날 전국인민대회가 열린 인민대회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국토 녹화 사업은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인공 숲의 면적은 오랫동안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0년 전 식목일을 제정한 이래 전국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숲이 부족하며 생태가 취약하다면서 녹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나무 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스모그는 과거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심한 수준이다.
중국 정부의 노력과는 달리 식목 사업이 공기 질을 오히려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지난해 나왔다.
인공 숲이 초미세먼지를 흩어지게 하는 바람의 작용을 막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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