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김점열 씨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씨는 1980년 5월 22일 시민군에 참가해 화정동에서 시내로 재진입하려는 계엄군을 막아섰다.
탱크를 앞세운 계엄군에 의해 시민군 저지선이 뚫린 뒤 붙잡혀 곤봉과 총으로 구타당했다.이 구타로 심하게 다친 김 씨는 국군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외상 치료를 받았지만, 곧바로 헌병대에 연행돼 다시 모진 고문을 당했다.
108일 만에 석방돼 석방된 김 씨는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다 이듬해 사망했다.
5·18민주묘지 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공적 사항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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