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13일부터 국악방송(FM99.3㎒) 전파를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영동군 전역과 옥천군 일부 지역에서 청취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3억원을 들여 영동읍 회동리 무량산 정상에 중계소를 설치해 방송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으로 일컬어지는 난계(蘭溪) 박연(朴堧)의 고향이면서 국악박물관, 국악기 제작촌 등 국악 관련 시설이 많다.
해마다 난계국악축제를 열고, 군립 난계국악단을 운영하는 등 국악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악방송이 국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올해 5월 국악방송 개국을 축하하는 난계국악단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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