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가 늘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582조9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원(1.6%)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이 전월 말보다 2조9천억원(2.7%) 증가한 108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100조7천억원으로 3조원(3.1%) 늘었고 해외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7조9천억원으로 1천억원(1.7%) 줄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86조8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천억원(0.6%) 불어났다.
이 중에서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65조1천억원으로 4천억원(0.7%) 감소했으나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21조7천억원으로 9천억원(4.5%) 늘었다.
또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79조8천억원으로 1조7천억원(2.2%) 증가했다.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은 1조원(1.4%) 늘었고 혼합자산 펀드 순자산도 1조6천억원(6.6%) 불었다.
이밖에 재간접펀드 순자산과 파생상품펀드 순자산도 각각 1조원(3.8%), 4천억원(0.8%) 증가했다.
이에 비해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106조원으로 전달보다 900억원(0.1%)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보다 6조1천억원(1.1%) 늘어난 579조7천억원이었다.
협회는 "주식형 펀드 순자산 증가 폭은 미미했으나 미국 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국내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비교적 많이 늘었다. 또 실물자산으로 자금 유입세도 계속돼 전체 펀드 순자산이 9조원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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