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새 외국인 거포 토미 조셉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쐈다.
조셉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2로 앞선 5회 무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조셉은 키움 좌완 투수 윤정현의 속구(시속 135㎞)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2점 아치를 그렸다.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에서 2016∼2017년 2년 연속 홈런 20개 이상을 친 조셉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빅리거의 파워를 뽐냈다.
조셉은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6타수 3안타를 쳤고, 이날 첫 홈런에 타점을 수확해 거포에 목 마른 LG에 희망을 안겼다.
LG는 안타 15개를 몰아쳐 키움을 8-4로 물리쳤다.
LG 선발로 등판한 케이시 켈리는 4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줬다.
LG 토종 타자 중에선 8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친 이천웅과 2안타씩 날린 정주현, 채은성, 박용택이 빛났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후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키움에서 LG로 이적한 3루수 김민성은 8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서 바운드로 왼쪽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쳐 첫 안타를 신고했다.
키움의 주포 박병호는 2경기 연속 2번 타자로 등장해 2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물러났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4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3실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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