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천150명 동시 통행 가능"…내달 6일 개통식
(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예산에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설치됐다.
예산군은 다음 달 6일 예당국민관광지에서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총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완공됐으며, 높이 64m의 주탑에 길이 402m, 폭 5m로 건설됐다.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인 이 교량에는 성인 3천15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초속 35m의 강풍과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출렁다리에는 데크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산책길을 총연장 5.4㎞로 조성했다.
출렁다리는 당분간 무료로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다.
군 관계자는 "예산 지명 1천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전국 최장 출렁다리를 개통하게 돼 감회가 깊다"며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수덕사, 충의사, 숭의고택 등 다른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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