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처음학교로' 미가입 사립유치원, 제재 철회 요구

입력 2019-03-13 18:01   수정 2019-03-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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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처음학교로' 미가입 사립유치원, 제재 철회 요구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가입하지 않은 충북지역 사립유치원들이 13일 도교육청에 관련 제재 철회를 요구했다.


처음학교로에 가입하지 않은 5개 사립유치원의 교사와 원장 20여명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처음학교로에 불참한 유치원의 교사 교직수당과 담임수당 50%를 1년간 삭감하면 교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처음학교로에 대한 참여 결정 권한은 원장에게 있지, 교사에게 있지 않다"며 "결정권이 없는 교사의 인건비를 삭감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유치원 업무를 담당하는 장학관 등을 면담, 교사 기본급 보조금 삭감조치 철회 등을 요구했다.
충북 도내에는 11개 사립유치원이 처음학교로에 가입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6곳은 폐업을 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처음학교로 미가입 유치원에 대해 학급 운영비, 교사 기본급 보조금 삭감 등의 제재를 하기로 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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