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명피해 우려…로이터 "최대 100명 갇힌 것으로 추정"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건물붕괴로 어린이 수십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께 나이지리아의 경제중심도시 라고스에 있는 4층짜리 건물 한 채가 붕괴했다며 인명구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조대원들은 건물 지붕을 통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고 현재까지 어린이 10명 정도를 구조했다.
현장에서는 학부모와 주민이 대거 모여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사상자 숫자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사고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정확한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로이터는 현지 주민을 인용, 무너진 건물의 유아원과 초등학교에 어린이 약 100명이 다니고 있었다며 갇혔던 어린이를 최대 100명으로 추정했다.
현지 경찰은 AFP에 어린이를 포함해 수십명이 건물에 갇혀있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건물붕괴로 인한 대형참사가 종종 발생한다.
2016년에는 나이지리아 남동부의 한 교회가 무너지면서 100명 이상 숨졌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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