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해양수산부 15일 부지인 청주 밀레니엄타운서 현지실사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사면이 내륙인 충북도에 '바다'를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되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본격화됐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해양수산부는 15일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부지인 청주 밀레니엄타운을 방문, 현지 실사에 나선다.
총사업비는 1천150억원인데, 이 가운데 땅값(지방비 82억원)을 제외한 1천68억원은 모두 국비이다.
충북도는 KDI가 이 사업의 경제성, 입지 발전성 등을 검토한 후 이르면 오는 10월께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용역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충북도는 1천68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다.
내년 첫 삽을 뜬다면 2025년 개관이 가능하다.
청주 밀레니엄타운 인근에는 도로, 철도, 항공 관련 시설이 있다.
도 관계자는 "미래해양과학관이 건립되면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경북 북부권 주민 1천200만명이 1시간 이내에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만5천17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계획된 미래해양과학관에는 해양어드벤처관, 해양로봇관, 해양바이오관, 해양생태관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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