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휴지 활용해 도시정원 만든다…25곳 선정

입력 2019-03-14 14:39   수정 2019-03-14 15:25

광주시, 유휴지 활용해 도시정원 만든다…25곳 선정
1곳 당 1천∼9천만원 지원 녹지·휴식 공간으로 조성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가 도심 유휴지를 활용해 녹지를 조성하는 '도시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주민과 지역단체가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의 하나로 '광주형 도시정원 조성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생활권 주변 주민이 참여하는 35개 안팎의 도시정원을 조성해 녹지공간을 확장하고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광주시만의 사업이다.
유형별로 200㎡ 이상∼1천㎡ 미만의 공공정원에 1억원까지, 100㎡ 이상∼200㎡ 미만의 마을정원에는 2천만원, 100㎡ 미만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주민협의체, 주민자치위원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신청한 모두 40개 단체 가운데 마을·생활정원 20곳, 공공정원 5곳을 선정했다.
공공정원은 동구 서석동 주민 커뮤니티 산책정원, 서구 무지개 뜨는 하늘정원, 남구 봉선3어린이공원, 북구 쉼표가 있는 정원, 광산구 수완지구 꽃피는 정원 등이다.
마을·생활정원으로 지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꽃을 닮아가는 아름다운 정원마을, 풍암동 주민자치회의 풍암골 담쟁이덩굴 가든 사업, 봉선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십시일반 나눔마을 정원디자인 등 모두 20곳이다.
광주시는 이들 선정된 곳 가운데 공공정원에 각각 9천만원, 마을·생활정원에 각각 1천만∼2천만원을 지원해 공원을 조성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치구와 공모단체가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을 시행하고 사후 관리도 한다.
광주시는 2016년 37개, 2017년 34개, 2018년 33개의 도시정원 조성사업을 지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으로 도시정원을 조성함으로써 녹지공간 확대와 함께 마을 주민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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