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환절기 노로·로타바이러스 등 장염 바이러스 증가세가 이어지자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당부했다.
14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급성 설사 질환 감염증 실험실 감시사업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지난 1월 33.2%에서 2월 37.5%로 늘었고, 3월 현재 26.8%에 이르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검출률도 1월 6.8%, 2월 10.5%, 3월 현재 20.6%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을 통해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환자가 만진 물건의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변과 구강 경로를 통해 전파되며 1∼3일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에 이어 잦은 설사가 4∼6일 정도 나타난다.
어른은 보통 증상이 없지만 영·유아는 잦은 설사와 구토로 탈수증이 일어나면 치명적일 수 있다.
기혜영 수인성질환과장은 "장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익히고 끓여 먹기 등 식품위생, 집단시설 위생 관리 등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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