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서부 대도시 뭄바이에서 14일 오후(현지시간) 기차역 인근 육교가 무너져 최소 6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쳤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은 뭄바이의 랜드마크 건물인 차트라파티 시바지 역으로 연결되는 육교가 퇴근길 시민이 몰려든 이 날 오후 7시 30분께 갑자기 붕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간호사 2명 등 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30여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부상한 이들 대부분은 병원으로 실려갔고, 일부는 잔해에 깔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재난 당국은 소방대원 등 구조팀을 급파해 현장을 수습하며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 육교는 수리 중이었지만 보행자에게 개방된 상태였다. 이 육교를 이용하는 보행자 수는 하루 수천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사고 후 트위터를 통해 "육교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해 몹시 비통하다"며 유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뭄바이에서는 2017년에도 프라바데시 역의 육교가 무너지면서 2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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