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52H 전략폭격기 남중국해 인근 비행…이달들어 두번째

입력 2019-03-15 01:41  

美 B-52H 전략폭격기 남중국해 인근 비행…이달들어 두번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령 괌에서 발진한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 두 대가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 분쟁해역인 남중국해 인근을 비행했다고 CNN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CNN에 보낸 성명에서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폭격기 두 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남중국해 인근 해상에서 통상적인 훈련비행을 수행하고 기지로 귀환했다"라고 밝혔다.
사령부는 "우리 전투기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과 동맹,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남중국해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한다"라고 설명했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B-52H 전폭기 훈련비행은 지난 4일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당시에는 B-52H 두 대가 발진해 한 대는 남중국해에 근접해 비행하고, 다른 한 대는 남중국해 주변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섬 상공을 비행했다.
중국은 미 공군기의 남중국해 인근 비행이나 항행의 자유를 앞세운 미군 선박의 남중국해 접근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가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인근 해역을 항해하자 중국의 뤼양(旅洋)급 구축함이 디케이터 바로 앞까지 접근하는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중국은 또 미군 전폭기의 남중국해 인근 비행에 맞서 전략폭격기 '훙-6K'를 대만과 가까운 군사기지에 전진 배치하기도 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