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버스·택시 기사 등 운수종사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경기 수원시가 마련한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이 15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은 수원시가 팔달구 화서동 율현초등학교 옆 시유지에 사업비 159억원(국비 10억원·시비 149억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4천908㎡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착공 3년 만에 최근 완공했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 1층에는 북카페·은행 등 주민 편의시설, 2층에는 건강상담실·회의실·강의실 등을 갖췄다.
지상 3층에는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있는 대강당·대회의실을 마련해 운수 산업 발전을 위한 포럼·회의·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다.
지역주민을 위해 결혼식, 경로잔치, 졸업식 장소로도 대관한다.
비영리단체인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경기수원시지부가 2022년까지 회관 운영을 맡았다.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은 지난 4일부터 운수종사자·일반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3월 현재 수원시 운수종사자는 버스 3천104명, 택시 5천513명, 화물 7천555명 등 총 1만6천172명에 달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수원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립한 녹색교통회관은 운수종사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고,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라며 "운수종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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