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증평을 대표하는 들노래축제와 인삼골축제가 오는 6월과 10월 각각 열린다.
증평군 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올해 들노래축제와 인삼골축제 개최 시기를 이렇게 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5번째 열리는 들노래축제는 '전통과 현대, 그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오는 6월 15~16일 이틀간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열린다.
사라져 가는 농경문화를 계승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증평 고유의 장뜰 두레농요가 시연된다.
장뜰 두레농요 보존회가 시연하는 것으로, 도안 뜰과 질벌 뜰에서 논농사를 할 때 불러온 농요다.
모내기 체험, 감자 캐기, 들노래 배우기 등 다양한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악 경연대회, 시조 경창 대회 등 전국 예술 경연대회도 축제 기간 열린다.
28돌을 맞은 인삼골축제는 '하늘과 땅, 사람이 하나 되는 건강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10월 3~6일 보강천 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
인삼골축제는 올해 충북도 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육성 축제'로 선정됐다.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인삼 튀김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인삼골 인맥(인삼+맥주)파티, 인삼캐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기네스북에 최장 길이로 등재된 구이판(204m)에 홍삼 포크를 구워 시식하는 홍삼 포크 삼겹살대잔치가 이 축제의 백미다.
작년 축제에서는 1천kg의 홍삼 포크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도록 해 화제가 됐다.
국제 청소년페스티벌과 MTB 자전거 대회도 함께 열린다.
증평군 관계자는 "알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해 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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