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등 지내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신임 정무부시장에 김원이(51) 교육부 장관정책보좌관을 내정했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하며 국회, 시의회, 언론, 정당과 서울시 업무를 협조·조정하는 차관급 직위다. 임기는 별도로 없다.
목포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고(故) 김근태 의원 보좌관, 민주당 조직본부 부본부장 등을 거쳐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박 시장 첫 임기인 2011년∼2013년 서울시 정무보좌관을, 2기 초반인 2014∼2015년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3선 캠프에선 조직을 총괄했다.
현 서울시 정무 라인과 비교해 박 시장을 더 오랜 기간 보좌한 그는 서울시 현황에 밝고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 내부에서는 박 시장이 김 내정자를 중심으로 시정 성과를 가시화하며 3선 이후의 '큰 그림'을 준비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김 내정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여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이임식을 하는 현 진성준 정무부시장은 지역구인 강서을로 돌아가 내년 총선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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