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우승 목표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31일까지 합숙 훈련을 통해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 우승 해법 찾기에 나선다.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김상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교포 선수와 베테랑들이 빠져나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체 자원 발굴 작업을 진행해왔다.
대표팀은 지난달 강릉에서 열린 레거시컵 2019 W 네이션스 챌린지 대회와 이달 초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오는 17일부터 진천에서 시작되는 최종 합숙 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이고, 레거시컵과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드러난 허점을 보완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2위에 그쳤던 대표팀은 4월 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2020년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로 승격한다는 목표다.
성패는 '젊은 피'들의 활약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팀에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던 18세 이하 대표팀 선수가 7명이나 발탁됐고, 20세 미만의 어린 선수들이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이들은 경험이 부족하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경기력 발전 속도가 빨라 향후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감독은 "친선 경기를 통해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은 기복 심한 경기력이다. 특히 어려운 상대를 만났을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최종 소집 훈련을 통해 기복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는 안정된 팀을 만들어내 2부리그로 승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16위)과 라트비아(18위), 카자흐스탄(19위), 중국(20위), 네덜란드(21위), 폴란드(22위)가 출전해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우승팀은 2020 디비전 1 그룹 A로 승격하고, 최하위는 2020 디비전 2 그룹 A로 강등된다.
대표팀은 4월 3일 중국으로 출국하고 6일 네덜란드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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