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은 늘고 소비는 줄고'…월동 무 평년보다 20% 하락

입력 2019-03-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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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은 늘고 소비는 줄고'…월동 무 평년보다 20% 하락
aT, 월동채소류 정보제공 … 효능, 조리법 안내· 소비촉진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최근 가격이 하락한 '월동무' 소비촉진에 나섰다.
15일 aT에 따르면 월동무의 월평균 소매가격은 개당 1천344원(3월 12일 상품 기준)이다.
최근 5년간 평년가격과 비교해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평년에는 월동무가 본격 출하되는 1월에 가격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1월부터 가격 보합세를 보이며 낮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월동무 시세가 낮게 형성된 것은 월동무 생산량과 가을무 저장량은 많지만 소비가 부진한 탓으로 분석했다.
재배면적이 3%가량 증가하고, 겨울철 따뜻한 날씨로 생산 단수가 늘면서 지난해 월동무 생산량은 전년보다 약 20% 증가한 35만2천t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월동무와 배추 등 월동채소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농협유통에서 하고 있는 특판행사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로 확대해 이달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무 4만8천t을 시장 격리하고 있다.
aT는 배추, 무, 대파 등 월동채소류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3월 한 달 월동채소류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무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로 특히 겨울철에 중요한 비타민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며 "저렴한 가격에 월동무를 살 수 있는 구매 적기이니,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홍보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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