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친동생을 코치로 기용해 논란을 빚은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박성배(45)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신한은행은 15일 "오늘 오후 박성배 감독과 면담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박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고 신중한 검토를 한 뒤 이에 관한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2019시즌을 6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로 마친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종료 바로 다음 날인 11일 박성배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박성배 감독이 코치로 기용한 친동생 박성훈(41) 코치가 아마추어 지도자 시절 선수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박성배 감독과 박성훈 코치는 국내 남녀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형제 감독-코치로 화제를 모았으나 논란의 당사자였던 박성훈 코치가 이틀 전 사퇴하며 도중 하차했다.
사의를 표명한 박 감독의 재신임 여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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