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이마트[139480]는 종속회사인 에스에스지닷컴(SSG닷컴)이 시설자금 7천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브락사아시아투 유한회사 외 2인이 합계 92만1천544주의 신주를 배정받는다.
회사 측은 증자 목적에 대해 "시설투자 등을 통한 온라인 경쟁력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날 신주 인수인들에게 위약매수청구권(Default Put Option)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별도 공시했다.
기초자산(대상 주식)은 인수인들이 취득하게 되는 신주 합계다. 단, 2022년까지 최대 3천억원의 추가 출자가 있는 경우 그 출자에 따라 발행할 신주인 보통주식도 기초자산에 포함된다.
회사 측은 "위약매수청구권은 신세계[004170]와 이마트 등 대주주가 인수인의 경영 참여와 소수 지분권 보호를 위해 보장한 일정한 권리에 침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권리는 대주주가 계약상 중요조항을 위반했을 경우 인수인이 그 시정요구를 서면 통지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해당 위반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에 행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인수인은 행사 시점 현재 그 소유의 대상 주식 전부를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고, 신세계와 이마트는 대상 주식을 대상회사에 대한 상대적 지분비율로 매수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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