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어촌특화지원센터는 15일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큰징거미새우 기술교류 워크숍을 열었다.
전남 어촌특화지원센터와 한국 민물 왕새우 양식협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한국 어촌어항공단 경남어촌특화지원센터가 후원해 양식 기술과 전망을 공유했다.
큰 징거미새우는 징거미새웃과의 민물새우로 태국이나 대만 등 아열대성 지역에서 자란다.
수컷이 약 40cm, 400g까지 자라며 논에서 양식이 가능해 최근 국내에서도 양식 창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김봉래 박사는 "냉동 수입산과 국내산의 마케팅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식용, 실내낚시용, 관상용 등 다양한 수요가 있다는 점에서 산업화를 위한 양식 기술 개발, 안정적인 종자 보급 등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악 전남도 수산종자연구소 팀장은 "종자 생산과 중간양성, 판매유통의 삼박자를 갖추기 위한 정부, 지자체, 양식업체 등이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용이 한국 민물 왕새우양식협회 회장은 "큰 징거미새우는 기본적인 수요가 있고, 귀농·귀어의 훌륭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전남 어촌특화지원센터를 통해 큰 징거미새우 양식 기술 이전, 창업지원 컨설팅을 받은 109명 가운데 17명이 창업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30여명은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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