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결혼·이혼 통계 발표…미 연준 FOMC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박용주 이세원 기자 = 다음주(18∼22일)엔 조선업과 음식점업 등 세부 산업의 일자리 변화를 볼 수 있는 통계가 관심이다.
통계청은 21일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 변화와 산업별 일자리 동향 등을 살펴볼 수 있는 2018년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한다.
연 단위로 발표되는 일자리 행정통계가 시차 때문에 시의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처음으로 분기 기준 통계를 공표한다.
이번 발표에서는 2017년 1분기부터 2018년 3분기까지 최근 7개분기의 일자리 수 변화가 산업 중분류까지 공개된다.
고용 동향에 관심이 높은 상황을 감안해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소분류까지 통계가 나온다. 또 일자리 형태를 지속·신규·대체·소멸로 분류한 자료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조선업에서 일자리가 얼마나 새로 생기고 없어졌는지 음식점업이나 주점업에서 일자리 변동은 어떤지 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9∼2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금융시장에선 점도표에 담긴 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이 하향조정되고 보유자산 축소를 중단하는 일정에 관한 언급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최근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며 완화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한은에서도 이일형 금통위원이 20일 기자간담회를 한다. 지난해 두 차례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내며 '매파'로 불린 이 위원이 어떤 메시지를 줄지 관심이다.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도 발표된다. 작년 상반기까지는 6억달러 적자로 2010년 통계집계 이래 가장 작았다.
전기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대기업의 특허와 실용신안권 수입이 늘었지만 게임회사들의 해외진출이 호조를 보인 덕이다.
18일에는 전국 15개 은행에서 금리 상승 위험을 줄이는 주택담보대출 신상품이 출시된다.
신규 대출자는 물론 기존 대출자도 갈아탈 수 있는 상품으로 매월 갚는 원리금을 고정하거나 기존 상품에 금리 상한 기능만 추가 탑재하는 방식이 있다.
금리 상한 특약을 적용하면 금리 상승폭이 연간 1%포인트로, 5년간 2%포인트로 제한되는 대신 금리가 0.15∼0.2%포인트 올라간다.
통계청은 지난 1년간 결혼 및 이혼 동향을 담은 '2018년 혼인·이혼 통계'를 20일 발표한다.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2017년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혼인율이 지난해 어떻게 변동했는지, 부부의 연령 차이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2일에는 한국인의 삶을 숫자로 살펴볼 수 있는 '2018 한국의 사회지표'가 발표된다.
인구, 가족, 건강, 교육, 노동, 소득, 소비, 주거, 교통, 환경, 안전, 문화, 여가, 사회통합 등 분야의 최신 통계 지표를 종합해 책자로 발간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취임 100일째를 맞는다. 이어 21일 국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수출 및 고용 동향,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 경기, 유류세 연장 여부 등 최근 관심을 모았던 현안에 관한 질의응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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