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풍랑주의보 속에 가라앉은 예인선 승선원 3명을 찾는 수색이 밤새 이어졌다.
16일 목포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4분께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남서쪽 2㎞ 해상에서 침수된 부산선적 44t급 예인선 G호 승선원 3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8척과 헬기 3대, 연안 구조정 1척, 서해특수구조대 등을 투입하고 사고해역 주변으로 조명탄을 투하하며 밤샘 구조를 벌였다.
G호는 침수 이후 침몰했으며 사고지역 수심이 낮아 마스트(기둥) 상단부만 수면 위로 보이는 상태다.
해경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실종자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바다는 차츰 잔잔해지고 있으며 사고해역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곧 해제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날이 밝으면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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