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中관광객 사드 이후 최대…화장품株 비중확대"

입력 2019-03-18 08:11   수정 2019-03-18 08:13

교보증권 "中관광객 사드 이후 최대…화장품株 비중확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030610]은 지난 2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화장품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유민선 책임연구원은 18일 "2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51만명으로, 사드 보복 조치가 단행됐던 2017년 3월 이후 최대치였으며 2016년 1~2월과도 비슷한 수준"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한중 관광업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2월 화장품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고 중국향 화장품 수출도 52.3% 늘었다"며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이 37.7% 늘면서 1인당 매출(ARPU)이 95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대 이상의 지표로 인해 주가가 실적보다 먼저 움직이는 상황"이라며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체들을 위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추천 종목으로 LG생활건강[051900], 애경산업[018250], 네오팜[092730], 씨티케이코스메틱스[260930], 잇츠한불[226320] 등을 제시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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