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지난 2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고 면세점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18일 면세점주와 화장품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와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7.67%, 7.33% 올랐다.
화장품 업체인 애경산업(6.69%)과 코스맥스[192820](5.42%), 아모레퍼시픽[090430](4.08%), 한국콜마[161890](4.97%), 한국콜마홀딩스[024720](3.89%), 한국화장품[123690](4.53%), 제이준코스메틱(3.65%)도 큰 폭으로 올랐다.
LG생활건강[051900](2.65%), 잇츠한불[226320](2.62%), 토니모리[214420](2.16%), 에이블씨엔씨[078520](1.60%) 등 다른 화장품주도 상승세를 탔다.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034230](5.19%)와 GKL[114090](3.70%), 여행업체인 하나투어[039130](3.77%)와 모두투어[080160](2.02%)도 강세였다.
유민선 교보증권[030610] 책임연구원은 "2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48.1% 증가한 51만명으로, 사드 보복 조치가 단행됐던 2017년 3월 이후 최대치였으며 2016년 1~2월과도 비슷한 수준"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한중 관광업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진단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2월 면세점 매출액은 15억5천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고 1~2월 합산 면세점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며 "면세점 시장 내 화장품 매출 비중이 약 60%에 달해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