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통영 찾아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안 강구"

입력 2019-03-18 11:05   수정 2019-03-18 15:10

이해찬, 통영 찾아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안 강구"
'4·3 보선' 지역 현장 최고위…내달 지정기한 닥쳐 대안 모색




(서울·통영=연합뉴스) 김남권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8일 고용·산업위기지역의 지정 기간을 연장하고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남 통영의 옛 신아sb조선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금년 4월이면 (통영 등의)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지역 지정이 끝나는 것으로 돼 있는데 당이 정부와 협의해 기간을 연장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부는 경남 통영·고성과 거제, 전북 군산, 창원 진해·울산 동구, 전남 영암·목포·해남을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대표는 "통영·고성 지역은 조선산업이 아주 활발히 이뤄져 경제가 활성화했던 지역인데 전반적으로 조선산업이 불황에 빠지면서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바뀌었다"며 "조선업이 긴 불황기를 끝내고 호황기로 들어가기 시작하기 때문에 통영·고성 쪽에 조선 관련 여러 기업들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특별한 대책을 세워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통영·고성에서 치러지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듯 "작년에 지방선거에서 이 지역 주민들이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을 당선시켜서 감사한 지역"이라며 "해방 후 처음으로 우리 당 후보가 당선된 어려운 지역인데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에 당으로서도 최대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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