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너핸 美 국방대행과 첫 회담…"한반도 안보상황·전작권 이행 평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2월27∼28일·하노이) 이후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군의 후속 조치를 논의할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내달 초 미국에서 개최된다.
국방부는 18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4월 초에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담은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 부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한미 국방장관 간 대면회담이다. 회담 날짜는 양국이 최종 조율 중이지만, 4월1일(현지시간)께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양 장관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양국 국방당국 차원의 후속조치, 지난 12일 끝난 '19-1 동맹' 연습 평가와 올해 한미연합훈련 방향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행작업 상황도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8월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과 병행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 작전운용능력(IOC) 검증을 내실 있게 시행하는 문제도 다룰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오는 4월과 9월 한미 통합국방협의체회의를, 6월에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계기 한미 국방장관회의를 각각 열고, 10월에는 제51차 한미안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기반이 되는 한미동맹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 국방정책설명회, 한국국방연구원과 미국 헤리티지재단 국제학술회의 등을 통해 미국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외교 정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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