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 민중극단 대표, '연극인의 삶' 출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윤석화, 최종원, 손숙 등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연극인 34명의 역정(歷程)을 모은 책 '연극인의 삶 - 한국 대표 연극인 열전'이 출간된다.
재단법인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은 정진수 민중극단 대표가 펴낸 '연극인의 삶' 출간 기념회를 25일 서울 종로구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저자 정진수가 잡지 '한국연극'에 연재한 내용 중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인 34인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다.
윤석화·최종원·손숙 등 배우들과 김정옥·임영웅 등 연출가들, 노경식·윤대성 등 극작가들을 비롯해 다양한 직군의 서울 지역 연극인들을 소개했다.
대구 연극의 홍문종, 제주 연극의 강한근, 부산 연극의 전승환 등 지역 대표 연극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이 밖에 서울연극 개황을 소개하고, 지방연극의 현실과 1980년대의 좌표를 부록으로 실었다.
출간 기념회에는 책에서 소개되는 한국 대표 연극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머리말에 "한국 연극을 대표하는 전국의 연극계 중진, 원로 분들을 개별적으로 대면해 그 분들의 육성으로 평생 연극인으로 살아온 역정(歷程)을 듣고, 이를 글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며 "이 책이 일반 연극 애호가들 뿐 아니라 한국 연극을 연구하는 이들에게도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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