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완료 목표 2027년→2030년 변경 추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2003년 국내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가 계획인구의 60%를 넘어섰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는 총 32만4천73명(외국인 5천559명 포함)으로 계획인구 53만8천373명의 60.1%를 기록했다.
3개 지구별로는 송도국제도시 14만5천186명(계획인구 26만4천611명), 청라국제도시 10만986명(계획인구 9만명), 영종국제도시 7만7천901명(계획인구 18만3천762명)이다.
외국인 수는 송도 3천279명, 영종 1천371명, 청라 90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2003년 8월 11일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1단계 '국제도시 기틀 조성', 2단계 '본격 투자 유치'를 거쳐 현재 2027년까지 계획된 3단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수립하는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완료 목표 연도를 기존의 2022년에서 2027년으로 연장한 상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정 당시 2020년까지 개발사업 대부분을 마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국내외 투자가 위축되면서 개발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인천경제청은 첨단 바이오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인 송도 11공구의 경우 매립공사도 아직 끝나지 않아 개발사업 기간을 2030년까지로 다시 변경하는 방안을 산업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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