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삼청동 미술관에서 감상하는 '체실 비치에서'

입력 2019-03-18 16:01  

봄밤 삼청동 미술관에서 감상하는 '체실 비치에서'
2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 뮤지엄나잇…이동휘·요조 소설 낭독
첼리스트 이상은 공연, 김민정·오은·박준 '시 처방'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의 금요 문화프로그램인 'MMCA 나잇' 올해 첫 행사가 29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삼청동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의 테마는 이언 매큐언의 로맨스 소설 '체실 비치에서'. 가장 행복하던 날 헤어진 뒤 평생을 그리워한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MMCA 나잇'에서는 배우 이동휘와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소설의 주요 문장을 낭독하고, 연애와 삶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김민정, 오은, 박준 시인은 사랑 문제로 고민하는 이에게 '시 처방'을 해줄 계획이다.
지난해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이상은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연주자들은 '체실 비치에서' 영화 OST로 수록된 바흐, 베토벤, 슈베르트 음악을 들려준다.
미술관은 참가자들에게 와인 1잔과 샌드위치, '체실 비치에서' 북마크도 증정한다.
참가 신청은 29일 오후 2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한다. 참가비(1만원) 모금액 전액은 월드비전에 참가자 명의로 기부된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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