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봄꽃 축제인 광양매화축제에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막해 17일 막을 내린 제21회 광양매화축제에는 134만여명이 찾아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올해는 미세먼지와 개화가 빨라 지난해 150여만명보다 10%가량 줄었다.
관광객 수는 다소 줄었지만, 올해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은 광양, 구례, 하동 3개 시군의 영호남 화합행사로 열렸고 어린이들이 완성한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 퍼포먼스와 어린 연어 방류행사, '차(茶)와 윤회매(輪回梅)의 만남', 광양시립합창단 공연 등 이색행사가 열렸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청매실농원 홍쌍리 명인, 소리꾼 장사익,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함께하는 3인3색 토크콘서트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다만, 불법 노점상과 교통 체증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광양시 관계자는 "축제가 마무리된 만큼 조만간 축제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민과 축제 관련자, 전문가와 함께 토론을 거쳐 축제 개최장소 변경을 비롯한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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