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은 오는 22일 오후 국방부 앞에서 '승선근무예비역 제도 유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대회에는 선원노련 외에 선주협회·해운조합·수협중앙회·해기사협회·선박관리산업협회·원양산업협회 등 선원 관련 단체 관계자, 해양계열 학생 등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원노련은 "승선근무예비역은 한국인 선원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우수한 해기사를 양성하는 데 꼭 필요한 제도"라며 최소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나아가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 비상 시에 주요 전략물자를 수송하는 선박 운항을 맡을 필수인력을 확보하는 안보 차원에서도 승선근무예비역 제도는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원노련 관계자는 "그런데도 국방부는 병역자원 감소를 이유로 이 제도 폐지 또는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며 "제도 유지를 바라는 해양수산 업계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해 국방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