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20년 동안 암 발병률은 소폭 증가했지만,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42% 이상 감소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는 18일 엘잔 버르타노프 보건부 장관의 하원 의회 보고를 인용, 지난 20년 동안 카자흐 인구 10만명당 암 환자 발병이 181.2명에서 195.7명으로 8% 늘어났다고 밝혔다.
버르타노프 장관에 따르면 같은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암 발병률은 11.5% 증가했다.
버르타노프 장관은 특히 "1999년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36.4명에서 78.3명으로 42% 감소했다"며 "같은 기간 OECD 회원국의 암 사망률 감소 폭은 15.5%였다"고 밝혔다.
2018년 기준으로 카자흐스탄 국민 중 암 확정 진단 판정을 받은 환자는 3만5천753명이다. 이 가운데 44.3%가 남성이고 55.7%가 여성이다.
암 종류별로는 유방암(12.6%), 폐암(9.9%), 위암(7.4%) 자궁 경부암(4.7%) 순이다.
사망 원인은 폐암(16.5%), 위암(11.5%) 유방암(8.4%) 순으로 나타났다고 현지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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