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현(92위·한국체대)이 약 한 달 만에 코트에 다시 선다.
정현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35만 9천455 달러)에 출전한다.
최근 허리 통증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한 정현은 2월 중순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이후 약 한 달 만에 투어 활동을 재개했다.
대진 추첨 결과 정현은 1회전에서 대니얼 타로(72위·일본)를 상대하게 됐다.
1회전 상대 대니얼은 미국계 일본인으로 정현보다 3살 많은 26살에 키도 3㎝가 더 큰 191㎝다.
지난해 클레이코트 대회인 ATP 투어 이스탄불 오픈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고 개인 최고 랭킹은 64위다.
정현과 대니얼은 2017년 마우이 챌린저 대회 결승에서 한 번 만나 정현이 2-0(7-6<7-3> 6-1)으로 이겼다.
정현이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는 마린 칠리치(11위·크로아티아)와 만나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올해도 같은 성적을 내야 지난해 받은 랭킹 포인트 180점을 지킬 수 있다.
단식 본선 1회전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또는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대회 1번 시드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받았고 2번 시드는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에게 돌아갔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무릎 부상으로 불참하며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에 이어 4번 시드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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