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올해 경남에서 우수 수산물을 주제로 한 수산물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경남도는 오는 30일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 일대에서 열리는 '한려수도 굴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도내 7개 시·군에서 8개 수산물축제가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한려수도 굴축제는 영양이 듬뿍 담긴 통영 굴의 참맛을 즐기는 굴잔치다.
굴요리대회, 굴까기대회, 굴요리 시식회 등 다양한 굴 체험프로그램과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려 음악제를 보러 온 관람객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굴축제에 이어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는 맛과 향이 뛰어난 미더덕을 맛볼 수 있는 창원 '진동 미더덕축제'가 개최된다.
싱싱한 멸치를 맛보고 체험하는 남해 '미조항 멸치&바다축제'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다.
7월 말에는 고소한 전어로 유명한 사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10월 초에는 가을 별미로 소문난 창원 '진해 떡전어 축제'가 진행된다.
10월 말에는 청정해역인 자란만의 가리비를 즐길 수 있는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가 열리고, 11월에는 하동 녹차를 먹고 자란 '왕의 녹차 참숭어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와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거제 대구 수산물축제'가 연말을 장식한다.
도는 지역별로 특화된 수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려 소비를 촉진하고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산물축제에 1억3천500만원을 지원한다.
홍득호 경상남도 해양수산과장은 "경남 바다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제철 수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려 어민 소득을 높이는 동시에 경남축제가 지역 관광 상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산물축제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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