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왕벚나무 자생지인 제주에서 봄꽃의 대명사 왕벚꽃축제가 열린다.
'왕벚꽃 자생지, 제주에서 펼치는 새봄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리는 2019 제28회 왕벚꽃축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와 삼도1동 전농로 일대에서 동시에 열린다.
개막 공식행사는 30일 토요일 오후 7시 애월읍 장전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장전리 일원에서는 각종 공연·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되고 거리에 야간 경관조명을 비춰 꽃비가 내리는 황홀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포토존을 마련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온 관광객과 도민들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삼도1동 전농로 일원에서도 29일부터 일부 구간(전농로 사거리∼남성로터리)을 차없는 거리로 운영해 다양한 길거리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31일 오후 4시에는 삼도1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왕벚꽃 축제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한다.
김재선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그동안 왕벚꽃 명소에 따라 분산 개최됐던 축제 기간을 왕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단일화한 만큼 효율적 축제 운영으로 축제장을 찾은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제주에서 21일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29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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