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상상의 나래를'…충남교육청, 첫 학생 단편영화제 개최

입력 2019-03-19 11:02  

'무한상상의 나래를'…충남교육청, 첫 학생 단편영화제 개최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교육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첫 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창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술, 음악, 문학, 연극축제에 이어 다음 달부터 제1회 충남 학생 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별 영화 창작 동아리를 구성해 참가할 수 있고, 공모 분야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다.
참가 영화 동아리는 지도 교사와 함께 다음 달 19일까지 참가 신청을 한 후 6개월간 교육 프로그램과 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만든 영화는 11월 영화제 상영회에서 선보인다. 참여 학생들의 작품은 15개 시·군에서 순회 상영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영화제에 충남 학생문학상의 온·오프라인 멘토링 시스템을 적용해, 분야별 영화 전문가들이 영화 기획 단계부터 제작까지 상시로 멘토링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단순히 작품만 공모하는 게 아니라 영화 제작 전 과정을 배우고 협업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영화제 운영을 위해 온라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 연중 학교별 영화창작 동아리 지원을 위한 10명의 전문가를 위촉했다.
6월과 8월 두 차례 무한상상 캠프를 열어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 제작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 영화창작 동아리는 예산 지원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전문가 프로그램, 장비 대여, 연기 배우 연결 등 다양한 지원도 받게 된다.
김지철 교육감은 "영화 제작은 상상력과 함께 학생들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이 꽃피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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