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오염된 경북 포항철강공단 생태를 복원하기 위한 '포항산단 생태복원 협의회'가 19일 창립총회를 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철강산단관리공단 이사장, 철강공단 기업체 대표,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포항철강관리공단, 포항친환경공단추진협의회, 경북동부환경기술인협회, 포항시,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도,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포항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됐다.
단체는 하천오염 재발 방지를 위한 관찰,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의 중금속 배출량 조사, 환경 정화 활동 등을 한다.
2016년 포항 형산강 재첩에서 수은이 검출된 후 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 사이에 자성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포항시, 시의회, 대구지방환경청, 포항철강관리공단, 포항상공회의소 등과 '포항산단 생태복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의회 출범은 지난해 협약 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협의회 초대회장인 나주영 포항철강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은 "철강공단 생태계 회복을 위해 입주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포항시와 경북도, 대구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력해 건강한 생태환경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