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0일 LG이노텍[011070]이 올해 상반기에 예상보다 큰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7천원에서 12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1조6천631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손실로 1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학 솔루션 부문의 매출이 5% 감소한 것이 전사 영업적자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8조5천410억원,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2천626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트리플 카메라모듈 출하로 외형성장과 증익이 기대되지만 상반기 적자 폭이 예상보다 커 연간으로는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익의 방향성이 바뀐 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 중"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8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 근접한 만큼 주가 조정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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