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식재료로 미각 자극, 지역 농특산물도 30% 싸기 판매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봄철 대표 채소인 미나리와 삼겹살을 주제로 한 축제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대구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2019 대구 미삼(미나리·삼겹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대구 곳곳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을 함께 먹는 행사는 수차례 열렸으나 두 식재료를 주제로 여는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축제에 공급하는 미나리는 잔류농약 검사를 마친 260종으로 대구 동구 팔공산 일대와 달성군 가창면·화원읍 일대 농가 180곳(84㏊)에서 키웠다.
삼겹살은 경북 양돈 농가가 사육한 무항생제 돼지고기로 전국 한돈 인증점 중 대상을 받은 식당에 공급하는 고품질로 골랐다.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축제에서 돼지고기를 시중가보다 15∼20% 할인 판매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 찌개용 돼지고개를 무료 증정한다.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해 사과, 연근, 아로니아, 오미자, 대추, 사과, 건어물, 감말랭이 등을 시중가보다 최대 30% 싸게 살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축제로 미나리 재배 농가와 양돈 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도 올봄에는 신선한 미나리와 최고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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