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중국 지린성 훈춘(琿春) 쪽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중국신문망은 지린성 삼림소방총대를 인용해 이번 산불이 18일 오후 4시 20분께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시 징신(敬信)진과 인접한 러시아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지역의 산불은 크게 남쪽, 북쪽 두 갈래로 퍼졌으며 불길의 길이가 15km 정도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남쪽 불길이 중국과 가깝다는 것이다.
잡히는 듯했던 불길은 19일 오전 바람이 세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되살아나 중국 쪽으로 계속 확산, 비교적 큰 위협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은 총 295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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