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통일부는 20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연락사무소 남측과 북측 인원들은 정상적으로 상주 근무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측 사무소 간 정례연락대표 협의, 남북사무소 운영 관련 실무협의 등을 통한 상시 연락체계도 이상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매주 금요일 열리는 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지난 15일까지 3주째 열리지 않은 데다 상주해온 북측 소장대리들도 지난주부터 자리를 비워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백 대변인은 주 중국, 주 러시아, 주 유엔 북한대사가 19일 한꺼번에 귀국길에 오른 것에 대해 "북한의 의도와 관련 동향 등에 대해서 지금 특별히 말씀드릴 건 없다"면서 "관련 사항을 주시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3명의 북한대사가 모두 최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된 것으로 보이는데, 회의 참석차 간 것이냐'는 질문에 "저희도 3명이 대의원에 선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 공고가 아직 나오지 않아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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