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고등학교까지 확대…식품 안전성 불안감 해소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교육청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급식에 유전자변형(GMO) 콩 사용에 따른 식품 안전성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전통장류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모든 초·중학교 학교급식에 공급하던 전통장류를 이달부터 모든 유치원과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도내 1천233개교 27만여 명의 학생이 더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 받게 됐다.
학교급식 전통장류 공급은 충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는 사업이다. 충남지역 학교급식 지원센터는 2017년 하반기부터 고추장, 국 간장, 된장 등 전통식품품질인증을 받은 전통장류 공급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초·중학교 579개교에 165t을 공급했다.
올해 학교급식에 쓰일 전통장류는 248t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것이다.
충남교육청과 충남도는 고교 무상급식 시행과 유치원 급식 지원 확대 방침에 따라 올해부터 유치원과 고등학교까지 전통장류 공급을 확대했다.
두 기관은 전통장류 확대 공급에 앞서 도내 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해 안전성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서연근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교급식 전통장류 공급은 학생 건강 증진과 지역 농산물의 지역 소비를 위한 최적화 사업"이라며 "전통장류를 활용한 다양한 급식 조리법을 더 개발해 맛과 안전성 모두를 잡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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