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전북금융중심지 지정·군산 고용위기지역 기간연장 촉구

입력 2019-03-20 11:20  

민평당, 전북금융중심지 지정·군산 고용위기지역 기간연장 촉구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민주평화당은 20일 오전 전북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공약' 이행과 군산 고용위기지역 기간연장을 촉구했다.
정동영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전북혁신도시를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점 공약이었는데 3년이 다 되도록 말 한마디가 없다"며 "공약을 지킬 의사가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 대표는 "이 정권이 부산의 눈치를 보느라 우물쭈물하고 있으나, 부산과 전북의 금융중심지는 업무영역이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하며 "전북을 제3금융중심지로 조속히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북 산업의 심장이었던 군산의 엔진이 멈춰 서면서 군산은 가장 불행한 도시가 됐다"며 "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을 즉각 연장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성엽 최고위원은 "정부가 한전공대는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제3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다"며 이를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조배숙 의원은 "전북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미국의 샬럿이나 유럽의 파리와 같은 금융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최고위에서는 전북교육청이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최근 사회문제화하는 완주 공원묘지 조성사업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
민평당은 이날 최고위원회 이후 전북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전북희망연구소' 출범식을 열었다.
doin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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