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취임 9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진 부시장의 이임식을 열었다. 그는 지역구인 서울 강서을로 돌아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한다.
진 부시장은 이임사에서 "청와대, 정부, 국회, 시 의회와 조율·조정 역할을 하는 데 조용하지만 강력히 일해왔다"며 "대과 없이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거 같아 홀가분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촛불혁명정부가 탄생하기 전 임시정부가 서울시였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는) 현 정부의 산파이고, 이제는 문재인 정부의 든든한 동반자"라고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잘 되셔서 내년 국정감사 때 와달라"고 화답했다.
전북대 법대 학생회장 출신인 진 부시장은 민주당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맡았다가 지난해 7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영입됐다.
진 부시장의 후임으로는 박 시장 측근인 김원이 전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이 21일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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