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인사·출정식·전통시장 유세 등 일정…퇴근길 인사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21일 13일간의 레이스에 들어갔다.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정당순) 후보 등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등 7명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내년 21대 총선을 불과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여서 이번 보궐선거 당선인은 임기가 1년밖에 안 된다.
그러나 각 정당 대표들이 다투어 후보 지원에 뛰어들 정도로 초반부터 선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후보들은 이날 아침 회사원들이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체로 출근하는 주요 길목을 첫 선거운동 장소로 골랐다.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출근 인사를 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른 사람'임을 강조하며 창원경제를 살릴 적임자는 여당 후보인 자신뿐이라고 내세웠다.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는 황교안 대표, 한선교 사무총장과 함께 현대위아 사거리를 첫 선거운동 장소로 택했다.
그는 창원성산 토박이인 점과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꾸려면 자유한국당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성주동 시내버스 차고지와 남창원농협 사거리에서 손학규 대표와 함께 출근길 인사를 했다.
이념보다 민생을 강조한 이 후보는 30대 젊은 후보인 자신만이 창원을 바꿀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성산패총 사거리에서 이정미 대표, 심상정 의원과 함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여 후보는 창원성산에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꿈꾼 고(故) 노회찬 의원의 남은 임기를 정의당이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석형 민중당 후보는 이상규 당 대표와 함께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는 20년간 창원에서 진보정치에 몸담은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는 롯데마트 창원중앙점 앞에서 얼굴 알리기에 들어갔다.
김종서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후 상남시장 길거리 기자회견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후보들은 이날 첫 출근 인사를 마친 뒤 출정식 개최, 반송시장·지귀장 전통시장 유세 등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한다.
저녁 무렵에는 퇴근길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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