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차 부품 등 부진…부산 2월 수출 6년 이래 최저

입력 2019-03-21 10:12  

승용차·차 부품 등 부진…부산 2월 수출 6년 이래 최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최근 6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가 21일 발표한 2월 중 수출·입 동향을 보면 부산 수출은 10억828만달러로 1년 전보다 7.8% 감소했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특히 월별 실적으로는 2014년 2월 9억9천554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부산 주력 수출품목인 승용차(-38.6%), 자동차부품(-21.5%), 철강선(-12.7%) 등의 수출 부진이 실적 하락의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수출 대상 국가에서도 미국(-6.8%)을 포함해 일본(-6.3%), 베트남(-7.9%), 인도네시아(-4.9%) 등 5대 수출 대상국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으로의 수출은 1월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2월보다 35.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수출 실적이 없었던 선박이 홍콩(1천741만달러)과 중국(34만달러)으로 수출됐고, 화장품도 베트남(3천506.8%)과 중국(2천654.0%)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천502만달러를 기록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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