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어항인 완도군 청산도항 재정비 사업이 21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노후시설 보강, 어항 시설 확충, 수산 시설 용지 조성 등 다목적 미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청산도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방파제, 접안시설 등 기본시설이 완공됐지만 관광객 증가로 어항 기능이 약화했다.
목포해수청은 435억원을 투입해 항 내 안전 확보를 위한 방파제 보강 489m, 원활한 선박 접안과 어획물 양육을 위한 물양장 380m를 확장한다.
항내 준설, 관광 성수기 시 통항량 급증에 따른 불편 해소 등을 위한 차도선 부두 30m 추가 연장 공사도 한다.
정비사업이 완공되면 슬로걷기 축제를 비롯해 천혜의 자연자원, 서편제 촬영지 등을 보유한 청산도가 관광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노후화된 어항시설 정비 및 기본시설 확충으로 어업인 정주 여건 개선, 수산업 증진, 관광사업 부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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