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활동 지원사업 두 배로…지역사회 중심 기능 개편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복지관의 주간활동을 확대하고, 구립시설 두 곳을 추가로 연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장애인복지관 개선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도록 서울 시내 49개 장애인복지관의 기능을 개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역점 사업은 주간활동 강화다.
서울시는 7월부터 기존 10개 복지관, 40명으로 운영하던 낮활동 지원사업을 20개 복지관, 80명으로 확대한다. 또한 지난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낮활동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원 운영지침을 개발해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구립장애인복지관 2곳(은평·강남)을 새로 열고, 시설이 열악한 기존 구립장애인복지관 2곳(강북·강동)에는 시비 지원을 추진한다.
이밖에 올해 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증축을 마무리하고,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은 별관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아울러 연구 용역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관 모형을 제시하고, 지원 기준을 마련해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는 복지관 면적에 따라 지원 규모가 정해져 실제 사업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통해 복지관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합리적인 지원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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